2025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나는 올해에 뭘 했지? 뭘 하긴 했다. 그동안 내가 살았던 시간 중에서 가장 바쁜 나날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3월부터 바빴나. 아니면 4월이었나. 이제야 몸이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아마도. 시간이 될 때면 친구를 만났다. 많은 연락에 답장이 늦어지게 되었다. 핸드폰 볼 시간이 많이 줄었다. 효율이 가장 좋은 휴식은 무엇일까 생각했다. 좋은 소식이 있었다. 좋지 않은 소식이 있었나. 있었을 텐데. 기억해야 하는데 잊게 되는 일이 많았다. 세상에 소문이 많다고 생각했다. 시에 대해 생각했다. 시에 대한 생각을 언제나 달고 다니지만 올해의 생각은 어쩐지 전과 결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먹고 싶은 저녁 식사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시간 내에 맞춰서 먹을 수 있는 식사를 고민했다. 모래시계를 구매했는데 그래야 휴식을 길게 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나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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